[자막뉴스] "정인이 복부 밟혀"…양모 전자발찌 부착 청구<br /><br />서울 남부지법 앞, 다시 조화가 세워졌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모인 엄마들은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에서는 정인이가 심각한 학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쟁점은 살인의 고의성 여부였습니다. 검찰은 법의학자의 감정서를 토대로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감정서에 적힌 정인이의 사망 원인은 췌장과 장간막 손상에 따른 실혈사.<br /><br />검찰은 정인이의 양모 장씨가 맨발로 정인이의 복부를 두번 이상 강하게 밟았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췌장 외 정인이의 몸 곳곳에서 학대를 의심할만한 단서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정인이의 목에서 발견된 상처는 강하게 목이 졸리면서 손톱에 긁힌 흔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막대기로 수 차례 머리를 내려치거나 만세 자세에서 겨드랑이를 때리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재판에 참석한 검사는 "집에서 해보니 아이가 정말 아파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양모 장씨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양천경찰서 앞에서는 엄마들이 모여 징계에 불복 의사를 밝힌 경찰관들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재판은 일주일 뒤 오후 2시 이곳 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는 검찰의 피고인 신문이 예정된 만큼, 혐의에 대한 정인이 양부모들의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(취재 홍정원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